"드론 수돗물 테러 막아라"…서울 정수센터에 방어체계 운영
드론을 이용한 수돗물 테러에 대비해 서울시 정수센터가 드론 테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8일 수도방위사령부 제1방공여단, 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아리수 정수센터 등 '국가주요시설 드론위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정수센터에서 드론 테러 방어체계를 시범 운영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육군 제1방공여단과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정수센터 드론 테러 방어훈련과 교육, 방어 시스템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2개 정수센터에서 드론 방어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정수센터 주변 드론 비행현황을 파악했다. 올해는 서울시 6개 정수센터 중 한 곳에 드론 방어장비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드론 테러 위협에 대응해 국가중요시설인 정수센터를 지키기 위해 민·관·군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민의 생존에 필수적인 아리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강력한 방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