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너희 정말 학생 맞아??수상한 중국인 고교생들,軍시설..
수원 군기지 촬영 중국 고교생
오산·평택·김포·제주·청주까지 다녀가
오산·평택·김포·제주·청주까지 다녀가
![[단독] 너희 정말 학생 맞아??수상한 중국인 고교생들,軍시설..](/uploads/editor/2025/04/92c47f09124f1edbec62392b9f53aaa061464577.png)
매경DB
9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고등학생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원 외에도 오산, 평택, 김포, 인천, 청주, 제주를 다녀왔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방문한 수원, 오산, 평택, 청주는 군사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특히 평택의 오산공군기지는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 부대가 주둔하는 핵심 기지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도 2022년 방한 당시 이 기지를 통해 입국한 바 있다.
김포와 인천, 제주에는 각각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두 학생은 해당 공항의 관제탑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400장 이상의 관련 사진을 확인했으며, 현재 사진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A씨와 또 다른 중국인 B씨 등은 지난달 21일 수원공군기지 인근에서 DSLR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KF-16 전투기를 촬영하다 주민 신고로 적발됐다. 당시 압수된 장비에서는 다수의 전투기 사진이 확인됐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 3일 전 관광비자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의 행적은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기간과도 겹쳐 있어, 민감한 시점에 군 관련 시설 인근을 방문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