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대로변 여고생 흉기 피습‥얼굴도 모르는 30대 남성이 범인

한밤 대로변 여고생 흉기 피습‥얼굴도 모르는 30대 남성이 범인

앵커

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 여고생은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결국 숨졌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왕복 4차선 도로 옆 인도로 여고생이 걸어갑니다.

그런데 뒤로 한 남성이 따라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흉기를 휘두릅니다.

쓰러진 18살 남 모양이 남성을 붙잡았지만 이 남성은 뿌리치고 사라집니다.

[목격자]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죠.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리더라고."

범인은 이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주했습니다.

30살 박 모 씨는 범행 현장에서 2km 정도 떨어진 아파트 상가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지나는 행인과 시비가 붙어 싸우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경찰관계자 (음성변조)]
"시비 된 사람이 신고를 했나 봐요. 시비가 됐는데 우리 직원이 가서 보니까, 인상착의가 좀 일치한 부분이 많으니까 긴급 체포한 거예요."

박 씨와 피해 여고생은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하니까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러더라고. 그러더니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아가씨가 의식을 잃어버렸어."

흉기에 찔린 여고생은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고생은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여고생의 부검이 끝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황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호 (여수)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유머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드론 로그 관리 시스템 이용 안내 공지 관리자 09-24 69,061
5971 비디오 모닝 고양이 관리자 09-26 3,078
5970 이미지 실제로 가면 무섭다는 포항 스페이스워크... 달려라달려 09-26 3,100
5969 이미지 엄마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행복감사 09-26 2,949
5968 비디오 왜 닭다리는 브라질 산을 쓰나 달천 09-26 2,492
5967 이미지 사장님 강아지~ 달려라달려 09-26 2,168
5966 이미지 아내에게 불륜을 의심받는 사마의 행복감사 09-26 2,151
5965 비디오 청와대 환영식 달려라달려 09-26 2,088
5964 이미지 아기가 타고 있어요 근황 행복감사 09-26 2,011
5963 이미지 트럭에 쓰인 경고문 작은별3 09-26 1,997
5962 이미지 카페에서 돈이 부족했던 초딩들 행복감사 09-26 2,048
5961 이미지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며 눈물을 흘리는 이유 작은별3 09-26 2,003
5960 이미지 지하철 계단의 숨겨진 비밀 달천 09-26 1,989
5959 이미지 홀아비 냄새 없애는법 행복감사 09-26 1,969
5958 이미지 90년대 TV 만화 역대시청률 TOP 10 달려라달려 09-26 2,166
5957 이미지 아구찜 때문에 파혼한 여자 +후기글 달려라달려 09-26 2,459
5956 이미지 블루베리 너무 좋아하는데 비싸서 몰래 서리한 후기.jpg 행복감사 09-25 3,908
5955 비디오 의외로 추돌사고 많이내는 꿀벌들 달천 09-25 3,933
5954 이미지 집 구할때 외벽을 꼭 확인해야하는 이유 달천 09-25 3,890
5953 이미지 식단하는 사람 입맛을 믿으면 안 되는 이유.jpg 작은별3 09-25 3,925
5952 이미지 혼난 고3 언니한테 위로 편지 쓴 초6동생 관리자 09-25 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