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1주기에 올린 구준엽의 손편지
구준엽은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적었다.
이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 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며 “미안해,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 희원이,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의 영원한 광토오빠, 준준이갚라며 편지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