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여성 사장 탄생...진은숙 ICT 담당 부사장 승진
현대차 첫 여성 사장 탄생…진은숙 ICT 담당 부사장 승진
2022년 ICT본부장으로 합류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

현대차그룹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진은숙(57) ICT 담당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차그룹은 24일 SW·IT 부문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SW 및 IT 부문 간 연계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진 신임 사장은 현대차의 첫 여성 사장으로, 지난 3월 제57기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 진 신임 사장의 합류로 현대차그룹 내 여성 사장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김정아 이노션 사장 등 총 3명이 됐다.
1968년생인 진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계산통계학 학사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전산과학 석사 를 졸업했다.
NHN CTO(총괄이사), 네이버 기술센터장(이사)을 거쳐 2022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의 IT 전략을 주도해 왔다.
진 신임 사장은 ICT 산업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등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의 IT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 왔다”며 “향후 그룹 IT 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의 개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IT 전략 수립 및 실행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