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제조에 드는 수고나 원료 조달 등을 생각해보면 

물 대신 마셨다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지만


중세 시대 식사와 함께 마셨다는 small beer라든가 table beer라 불리는 것들은 

0.5%~2.8%정도였고


실제로 만들어 본 결과도 1%정도밖에 안되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탈수증상이 일어나지 않지 않을까 추측된다.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이거....중세풍으로 식사는 하루 2끼, 1%짜리 미량 알콜 음료로 시도해봤는데....


도수 관계없이 무리였다.


처음에는 어? 가능한가? 싶다가 사흘째쯤에 갈증이 미친듯이 오고 머리도 조금씩 아파왔다.


최근 그나마 시원해졌고 집안에만 있어서 이 정도니까


육체노동 같은 걸 하던 중세인한테는 더 무리가 아니었을까?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식사에는 스프를 꼭 곁들였는데도 무리였다.


과일은 안먹었는데 그건 계절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는 거니까


식사만으로 수분섭취하는 건 무리였던듯.


인간은 식사로 필요한 수분량의 절반을 보충하는데


역시 나머지 절발은 마시는 게 중요.


술은 득보다 실이 더 컸다...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중세 유럽 사람들이 물대신 술을 마셨다는 사람은 일단 이걸 떠올려봐라.


아마 중학이나 고교 과정 이과 과목에서 배웠을 거다.


역사적인 이야기 말고 생리학적인 이야기


주당이란 사람들도 알콜 분해 능력이 뛰어난 것뿐이고


배출되는 수분량은 늘어났으면 났지 줄진 않는다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당시 술이란 건 요즘으로 치면 몬스터 에너지 같은 '영양 드링크'였지

아무리 그래도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마시는'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맥주는 '마시는 빵' 이라고도 하고 어느 정도는 건강증진도 기대됩니다만...

의학적으로 태클걸 거리가 많은 '통설'을 보면 아무래도 과장의 가능성이 높죠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대항해시대의 선원들 이야기가 섞여서 잘못 전해진 게 아닐까요?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대항해시대 이야기도 항해중에 물을 공급하는 방법에 대해 고의적으로 무시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 해군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 저런 경우에도 반드시 물은 보급해야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결론


생리학적으로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없다


 

중세시대든 대항해시대든 순수한 물 공급은 중대문제였다

물 대신 술을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연히 기록으로 남겨야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일이니까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도수가 낮은 술은 물을 대신할 수 있는가?.jpg


식초탄 물이면 맛은 끔찍하지만 세균은 덜 살아있긴 하겠군요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유머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드론 로그 관리 시스템 이용 안내 공지 관리자 09-24 62,255
1163 이미지 반에서 가장 바보였던 학생.jpg 달천 05-10 1,063
1162 이미지 큰딸 때문에 60평생 첨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작은별3 05-10 1,045
1161 이미지 주차장에서 보호자가 뒷좌석 정리하던 중에 운전석으로 넘어가 시동걸고 엑셀밟은 아이 관리자 05-10 1,098
1160 이미지 다양한 국가에 알려진 3.1운동 행복감사 05-10 1,080
1159 비디오 뱀에 진심인 진짜 뱀 사냥꾼.jpg 행복감사 05-10 1,089
1158 이미지 혈당 스파이크 막으려면 채소 얼마나 먹어야될지 실험결과 행복감사 05-10 1,112
1157 이미지 소설가에게 1패한 천문학자들.txt 달려라달려 05-10 1,089
1156 이미지 버려진 청바지로 만든 사실적인 초상화 관리자 05-10 1,134
1155 이미지 어제 본 사람들한텐 생각보다 괜찮았단 반응 많았던 예능 프로그램 관리자 05-10 1,108
1154 비디오 전화상담 잘 해줄 것 같은 고양이 달천 05-10 1,089
1153 비디오 선수 생명 끝날뻔 했네요 관리자 05-10 1,022
1152 비디오 철인 3종 경기가 꿈이었던 동생의 꿈을 이뤄준 형 행복감사 05-10 1,122
1151 비디오 갤럭시 AI 근황 관리자 05-10 1,069
1150 이미지 고기 부위별 명칭 작은별3 05-10 1,096
1149 이미지 도파민 분비 순위 관리자 05-10 1,081
1148 비디오 8개이상 알면 옛날 사람 작은별3 05-10 1,108
1147 이미지 아직도 기본이 안된 대한민국 중소기업, 영세업체들 달천 05-09 1,101
1146 이미지 누가 대전역에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ㅋ 관리자 05-09 1,053
1145 이미지 스팀 게임 중 한국어 지원 비중 달천 05-09 1,045
1144 이미지 오빠가 하는 pc방에 귀인이 다녀갔다(feat.짜계치 레시피) 달천 05-09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