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출사표 서울시장 경쟁 본격화‥전재수 사퇴로 부산 요동

앵커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여권 내에서는 벌써부터 서울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3선인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내 두 번째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요.
민주당이 서울과 함께 탈환을 노리는 지역이 부산인데요.
유력 후보였던 전재수 장관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선거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여권 내에서는 벌써부터 서울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3선인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내 두 번째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요.
민주당이 서울과 함께 탈환을 노리는 지역이 부산인데요.
유력 후보였던 전재수 장관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선거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기본특별시 서울'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을 제대로 바꾸겠습니다. 서울을 탈환하겠습니다. 여러분!"
지난달 박홍근 의원에 이어 여권 내 두 번째 출마 선언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6일)]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당당히 나서고자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출판기념회 등으로 사실상 출마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원오/성동구청장 (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구청장이 시장을 하는 것은 뭐 그렇게 문제가 될 건 아니다‥"
전현희 의원도 지난주 최고위원을 사퇴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예고했고,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김영배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3선 도전이 가장 유력한데, 나경원 의원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또 다른 최대 승부처인 부산시장 선거는, 혼돈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권 유력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출마는 물 건너갔다', '정면 돌파하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게 정부가 흔들리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지금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박재호 전 의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범여권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등판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박천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기본을 보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기본특별시 서울'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을 제대로 바꾸겠습니다. 서울을 탈환하겠습니다. 여러분!"
지난달 박홍근 의원에 이어 여권 내 두 번째 출마 선언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6일)]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당당히 나서고자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출판기념회 등으로 사실상 출마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원오/성동구청장 (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구청장이 시장을 하는 것은 뭐 그렇게 문제가 될 건 아니다‥"
전현희 의원도 지난주 최고위원을 사퇴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예고했고,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김영배 의원과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3선 도전이 가장 유력한데, 나경원 의원도 후보로 거론됩니다.
또 다른 최대 승부처인 부산시장 선거는, 혼돈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여권 유력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출마는 물 건너갔다', '정면 돌파하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게 정부가 흔들리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지금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박재호 전 의원,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범여권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등판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박천규